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구마의 재탄생, 고구마 크루아상

by 3dododo 2026. 4. 12.

고구마 크루아상 만들기
고구마 크루아상

아이들 변비 때문에 고구마를 자주 챙겨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계속 쪄서 주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시큰둥한 반응이 돌아오더라고요. 좋아서 먹는 게 아니라 그냥 먹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이번엔 좀 다르게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과자보다 훨씬 잘 먹더라고요.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재료 준비>
삶은 고구마 적당량, 모짜렐라 치즈, 꿀 약간 (고구마 당도에 따라 생략 가능), 밀가루 2큰술 (쌀가루 또는 전분으로 대체 가능)
우유 약간 (고구마가 퍽퍽할 경우), 달걀 1개 (색을 내기 위한 것으로 생략 가능) ,굵은 소금 약간

 

고구마는 잘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곱게 으깨줍니다. 뜨거울 때 모짜렐라 치즈를 넣으면 금방 녹아 잘 섞입니다. 고구마 당도가 낮다 싶으면 꿀을 조금 넣어주세요.
밀가루를 2큰술 넣고 반죽합니다. 고구마 수분 상태에 따라 밀가루 양을 조금씩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반죽이 손에 들러붙지 않을 정도가 딱 좋습니다. 퍽퍽한 고구마를 사용했다면 우유를 조금 더해 농도를 맞춰주세요.
반죽이 준비되면 종이 호일 위에 올려 너무 얇지 않게 넓게 밀어줍니다. 이등변삼각형 모양으로 잘라 넓은 쪽 끝에서부터 돌돌 말아줍니다.  들러붙을 수 있으니 종이 호일 위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다가 고구마 반죽이 갈라지면 살살 눌러가며 모양을 잡아주세요. 
모양을 다 잡았으면 달걀물을 겉에 발라주고, 굵은 소금을 살짝 뿌려줍니다. 에어프라이어 170도에서 18~20분 구워주세요. 기계마다 차이가 있으니 마지막 몇 분은 색을 보면서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 구워지면 꺼내서 충분히 식혀주세요.
굵은 소금을 뿌리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짭조름한 맛이 퍼지면서 고구마의 단맛을 훨씬 더 살려주거든요. 생략하면 그냥 달기만 한 간식이 되는데, 소금 하나가 전체 맛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솔직한 맛 평가

처음에는 달기만 할 것 같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균형이 좋았습니다. 고구마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크림처럼 부드럽게 퍼지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치즈 덕분에 쫀득한 식감이 더해지면서 꽤 만족스러운 한 입이었습니다. 따뜻할 때 먹으면 고구마 필링이 부드럽게 녹아드는 느낌이 나는데,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손이 아주 안 가는 메뉴는 아닙니다. 모양 잡는 과정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기는 하는데, 집에서 이 정도 결과물이 나오면 충분히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과자보다 더 잘 먹어줬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변비 때문에 억지로 먹이던 고구마를 이제는 손을 뻗어 집어 먹으니까요.
커피 한 잔과 함께 먹기에도 잘 어울리고, 부담 없이 달콤하면서도 제법 든든합니다.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날 오후 간식으로 딱 좋은 메뉴입니다.

궁금해요

Q. 고구마는 삶는 것과 찌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좋나요?
찌는 쪽이 수분이 덜 생겨서 반죽 조절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삶은 고구마를 사용할 경우 물기를 충분히 빼주시고, 밀가루 양으로 농도를 맞춰주세요.
Q. 밀가루 대신 다른 것을 써도 되나요?
쌀가루나 전분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쌀가루를 쓰면 글루텐이 없어 식감이 조금 더 부드럽고, 전분을 쓰면 쫄깃한 느낌이 강해집니다.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Q. 에어프라이어가 없으면 오븐으로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오븐 기준으로 175~180도에서 20~25분 정도 구워주세요. 중간에 한 번 색을 확인하시고 조절하시면 됩니다.
Q. 아이들 간식으로 줄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달걀물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굵은 소금은 어른 입맛 기준이므로, 어린 아이에게 줄 때는 소금을 아주 적게 쓰거나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꿀은 돌 미만 영아에게는 주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