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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시켜먹던 돈이 아깝다고 느낀 날, 목살 양념구이

by 3dododo 2026. 4. 25.

목살양념구이

아이들 재우고 나면 그 순간이 하루 중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맥주 한 캔 꺼내 놓고 뭔가 간단하게 안주 하나 먹고 싶은데, 배달 앱 열면 요즘 가격이 영 부담스럽습니다. 치킨 하나 시키면 배달비 포함해서 얼마가 나오는지, 시키면서도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잖아요.
그러다 이 요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목살에 전분 묻혀서 굽고, 양념에 볶는 게 다인데 맛이 양념 치킨이랑 정말 비슷합니다. 처음 한입 먹고는 솔직히 좀 당황했어요. 이게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어서요.

재료 준비 과정와 만드는 방법

<재료 (2~3인분)>
돼지고기 목살 500g, 감자 전분 3큰술, 소주 2큰술(밑간용), 소금 1큰술, 후추 약간, 식용유
<양념>

고추장 1큰술, 케첩 1큰술, 진간장 1큰술, 소주 1큰술, 식초 2큰술, 물엿 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물 2큰술

 

목살은 한입 크기로 썰어서 소주 2큰술, 소금 1큰술, 후추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해줍니다. 그다음 감자 전분을 3큰술 넣고 고기에 골고루 코팅되도록 잘 버무려 주세요. 반죽처럼 물에 갤 필요 없이 그냥 전분을 묻혀주기만 해도 충분히 바삭하게 나옵니다.
중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고기를 간격을 띄워서 올려주세요. 처음에는 자주 뒤집으면 안 됩니다. 전분이 수분을 머금으면서 고기들이 한 덩어리로 붙어버릴 수 있거든요. 바닥이 노릇하게 익었을 때 한 번 뒤집어 주고, 그다음부터는 마음껏 뒤적여도 됩니다. 다 익은 고기는 한쪽에 꺼내 두세요.
같은 팬에 양념 재료를 전부 넣고 중불에서 2분 정도 바글바글 끓여 살짝 졸여줍니다. 농도가 적당히 잡히면 꺼내뒀던 고기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몇 가지 더 얘기하자면

목살 대신 닭고기로 해도 정말 맛있습니다. 어쩌면 닭으로 하는 게 양념 치킨에 더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둘 다 해봤는데 취향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다진 마늘은 레시피보다 좀 더 넣어도 좋습니다. 마늘 향을 좋아하신다면 넉넉하게 넣을수록 더 감칠맛이 납니다.
소스 맛이 옛날 시골 치킨 양념 소스 느낌이 납니다. 새콤달콤하면서 고추장 특유의 구수함이 같이 있어서 딱 그 맛이에요. 튀기지 않아서 생각보다 기름지지도 않고, 전분 코팅 덕분에 바삭함은 그대로입니다.
시간도 15분이면 충분하고 재료도 냉장고에 늘 있는 것들이라 부담이 없습니다. 음식이 복잡하고 오래 걸리면 결국 안 해먹게 되는데, 이건 그런 걱정이 없어요.

요리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Q. 전분이 없으면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있나요?
감자 전분이 가장 바삭하게 나오지만, 없으면 옥수수 전분(콘스타치)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밀가루는 바삭함이 덜하니 가능하면 전분 류로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Q. 목살 말고 다른 부위도 되나요?
됩니다. 닭 가슴살이나 닭다리살로 해도 잘 어울리고,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이나 안심도 괜찮습니다. 다만 목살은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촉촉하고 맛있게 나오는 편입니다.
Q. 고기를 미리 구워두면 남은 걸 다음에 먹어도 되나요?
식으면 바삭함이 많이 사라지긴 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리거나 팬에 다시 구워주면 어느 정도 살아납니다. 그냥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 날 도시락 반찬으로 넣어도 맛있어요.
Q. 아이들도 먹을 수 있나요?
소스에 고추장이 들어가서 약간 매운 편입니다. 아이용으로는 고추장 양을 줄이고 케첩 비율을 늘리면 덜 맵게 조절할 수 있어요. 토마토 맛이 좀 더 강해지는데, 아이들이 오히려 더 좋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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