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레시피10 냉장고 한켠의 양배추가 퀘사디아가 되던 날 양배추는 참 묘한 채소입니다. 사다 놓으면 오래가고, 가격도 착하고, 냉장고에 늘 한 통씩은 있는데, 막상 어떻게 먹을지 고민이 되기도 하죠. 저도 이번에 양배추를 어떻게 써볼까 궁리하다가 퀘사디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퀘사디아에 양배추 들어가면 맛이있을까 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자주 해 먹게 될 것같아요. 레시피 적어드릴게요.만드는 법양배추 250~300g (채 썰어 세 줌 정도), 베이컨 150g (생략 가능), 달걀 3개, 소금 2/3 티스푼, 후추 약간 ,파슬리 15g (쪽파로 대체 가능), 또띠아 (20인치), 모짜렐라 치즈 두 줌, 버터 20g, 식용유 약간, 케첩 또는 스리라차 소스 (곁들임용)양배추는 얇게 채 썰어 여러 번 씻어 물기를 충분히 빼둡니다. 물기가 남아 있.. 2026. 4. 11. 게맛살로 만드는 계란 볶음밥 게맛살은 정말 신기한 식재료입니다. 어디에 넣어도 잘 어울리고, 아이들도 거부 없이 잘 먹고, 심지어 가격까지 착하니까요. 볶음밥, 국, 샐러드, 김밥 속재료까지 두루두루 활약하는 냉장고 속 감초 같은 존재입니다.오늘은 그 게맛살을 계란과 함께 볶아서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조리법도 어렵지 않아서 시간이 없을 때 빠르게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시작할게요.재료 손질, 기본이 맛을 만듭니다재료 (2인분 기준)양파 반 개, 통마늘 4개, 대파 잎 3줄기, 게맛살 140g, 계란 4개, 우유 5스푼, 소금 약간, 식용유 3스푼, 굴소스 ½스푼, 참기름 1스푼, 식초 ½스푼, 후추 약간 양파는 채 썰어 줍니다. 작게 다지는 것보다 채 썰어야 볶았을 때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2026. 4. 7. 새송이버섯조림 (불고기맛, 간단조리법, 반찬레시피) 저는 사실 고기보다 버섯을 더 좋아합니다. 버섯 특유의 향이 참 좋거든요. 어릴 때 엄마가 버섯 반찬을 해주시면 "버섯 고기다!" 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버섯은 제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반찬이에요.첫째 아이가 고기를 잘 먹지 않아서 대신 버섯을 해줬는데, 신기하게도 잘 먹더라고요. 그게 시작이 되어서 둘째, 셋째까지 쭉 해줬는데 세 아이 모두 잘 먹었습니다. 호불호가 크지 않은 반찬이라는 걸 그때 알았어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냉장고에 사다 놓으면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어서 아이들 반찬으로 정말 자주 해줬습니다.새송이버섯, 왜 불고기맛이 날까새송이버섯에는 글루탐산과 구아닐산이 풍부합니다. 글루탐산은 감칠맛을 내는 대표적인 아미노산이고, 구아닐산은 고기나 생선에서 나.. 2026. 3. 21. 바지락칼국수 레시피(해감, 육수, 면삶기, 간맞추기) 바지락칼국수는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 믿으시나요?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멸치나 다시마 없이 바지락만으로 국물이 제대로 우러날 리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끓여보니 오히려 이것저것 넣은 육수보다 바지락만 넣었을 때 국물이 훨씬 깔끔하고 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칼국수는 복잡한 육수가 맛의 기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바지락칼국수만큼은 예외였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제가 만드는 바지락칼국수의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해감 제대로 하는 법바지락을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해감입니다. 해감이란 조개류가 체내에 품고 있는 모래와 불순물을 밖으로 배출하게 만드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시판 바지락은 대부분 해감이 되어 있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저는 항상 한 번 더 해감을 합니다... 2026. 3. 15. 고추양파된장무침 (재료 손질, 양념 비율, 보관 팁) 풋고추 10개와 양파 1개만 있으면 5분 안에 밥도둑 반찬이 완성된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고추양파된장무침은 냉장고에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무침 반찬이지만, 된장의 감칠맛과 고추의 매운맛이 만나면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우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고등어구이집에서 외식을 하다가 처음 고추양파된장무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거 만들기 간단해 보이는데 맛있다. 한 번 만들어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만들어 먹어보니 정말 간단해서 매일 해 먹게 되더라고요.풋고추와 양파, 어떤 걸 골라야 맛있을까요?고추양파된장무침의 맛을 좌우하는 건 결국 재료의 신선도입니다. 그런데 마트에서 풋고추를 고를 때마다 "이게 신선한 건가?" 고민한 적 있으시죠? 저도 처음엔 막연하게 "초록색이면 .. 2026. 3. 13. 콩나물 무침 맛의 비밀 (소금, 데치기, 식감) 콩나물무침을 만들 때 습관처럼 소금을 넣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오랫동안 채소를 데칠 때는 당연히 소금을 넣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몇 번 실패를 겪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콩나물은 소금과 상극이라는 사실을요. 데칠 때 소금을 넣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콩나물 속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줄기가 물러지고 맙니다. 일반적으로 나물을 데칠 때는 소금을 넣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콩나물만큼은 예외였습니다.콩나물 손질과 데치기, 소금 없이도 충분합니다콩나물을 씻을 때 싱크대에 물을 가득 받고 손으로 뒤적이며 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엔 그랬는데, 이 방법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껍질 제거도 번거롭습니다. 볼 하나에 콩나물을 넣고 물을 가득 부으면서 흔들어주면 가벼운 콩 껍질이 자연스럽게.. 2026. 3.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