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음식2 뜨거운 소금물 하나로 완성되는 여름 별미, 오이지 여름이 되면 어머니께서 꼭 챙겨 담가주시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지입니다. 어릴 때부터 밥상에 자연스럽게 올라오던 반찬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면 그 꼬들꼬들한 식감에 손이 멈추질 않습니다. 남편도 유독 좋아해서, 오이지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웁니다.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는 덕분에 저도 자연스럽게 만드는 법을 익히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대단히 어려운 음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핵심 몇 가지만 알면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오늘은 그 핵심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오이 고르기부터 소금물 비율까지, 기본이 맛을 결정합니다오이지는 오이 선택부터 시작입니다. 일반 오이보다는 껍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찬 가시오이가 적합합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2026. 6. 23. 잡채 만들기 (당면 볶는 법, 재료 손질, 양념 비율) 명절 때마다 잡채를 만들면서 늘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잡채는 재료를 따로 볶아야 맛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처음에 그게 정말 필요한 건지 의문이었습니다. 한 번은 시간이 없어서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볶아봤는데, 역시나 물이 생겨서 볶음이 아닌 찜처럼 되더군요. 그 이후로는 손이 많이 가더라도 제대로 된 방식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한 잡채 만들기의 실전 노하우를 공유하려 합니다.당면 볶는 법 (당면 불리기와 삶는 시간이 맛을 좌우합니다)잡채의 핵심은 당면입니다. 많은 분들이 당면을 대충 물에 담갔다가 바로 삶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당면 300g을 기준으로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찬물에 완전히 .. 2026.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