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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레시피3

찰옥수수, 밥솥으로 삶으면 이렇게 달라집니다 여름이 되면 마트 입구에 수북이 쌓인 찰옥수수를 그냥 지나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이들도 옥수수만 보면 눈이 반짝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집에서 삶으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제일 맛있게 되는지 늘 고민이 됩니다. 냄비에 오래 끓이면 물이 넘치기도 하고, 다 삶고 나서 식으면 금세 퍽퍽해지기도 하고요. 그러다 밥솥으로 한번 해봤는데, 그 이후로는 다른 방법으로 돌아가기가 어렵더라고요.밥솥으로 찰옥수수 삶는 법 — 이것만 알면 됩니다우선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찰옥수수, 물, 소금, 그리고 밥솥이 전부입니다. 여기에 뉴슈가를 하나 더 추가하면 단맛과 윤기가 한층 살아납니다.옥수수 손질부터 시작합니다. 겉 껍질은 두세 겹 정도 벗겨내되, 가장 안쪽 얇은 껍질 한두 겹은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얇은 .. 2026. 6. 26.
입맛이 지친 날의 리셋 버튼, 도토리묵사발 매운 음식에 지치고 기름진 것에 살짝 물렸을 때, 차가운 육수에 동동 떠 있는 묵 한 숟갈이 속을 조용히 정리해주는 음식이 있습니다. 도토리묵사발이 바로 그런 음식입니다. 처음엔 그냥 시원한 묵국 정도로 생각했는데, 제대로 만들면 식감과 향의 균형이 꽤 섬세한 요리예요. 탱글한 묵, 아삭한 오이, 새콤한 육수, 마지막에 올리는 깨 한 숟갈까지. 서로 따로 노는 듯하면서도 결국 한 그릇 안에서 잘 어울립니다. 여름에 재료비 2천 원 안팎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인데, 직접 만들어 먹으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좋습니다. * 계량은 밥스푼, 티스푼, 200ml 계량컵 기준입니다.도토리묵 1팩 (약 412g)정수 물 약 2컵 (350ml)잘 익은 신김치 약 1컵 .. 2026. 5. 31.
집에서 끓이는 한방 삼계탕 삼계탕은 재료 목록을 보면 꽤 번거로울 것 같은데, 막상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한방 재료 한 봉지, 닭 두 마리, 그리고 시간과 정성이 전부입니다. 처음엔 저도 이것저것 넣어야 맛이 날 것 같아서 각종 채소며 한약재를 잔뜩 넣었더니 국물이 오히려 탁해지고 닭 본연의 맛이 묻혀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욕심을 줄였는데, 신기하게도 단출하게 끓인 국물이 훨씬 깊고 편안했습니다. 재료 욕심이 국물 맛을 흐릴 때가 있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손질이 반이다, 잡내 없는 국물의 시작삼계탕에서 국물 맛을 결정짓는 첫 번째 관문은 단연 닭 손질입니다. 닭을 깨끗하게 씻은 후 날개 끝, 목 부분, 꼬리, 배 안쪽의 지방을 최대한 떼어내야 합니다. 이 부위들은 열을 받으면 기름이 대거 녹아 나와 국물을 .. 202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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