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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요리3

여름 한 그릇의 반전, 설탕 없이 완성한 진짜 오이냉국 무더운 여름이 되면 저희 집 냉장고에는 늘 오이가 넉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맛이 뚝 떨어지는 날, 밥 한 숟갈 넘기기도 힘든 그런 날에 시원한 오이냉국 한 그릇만 있으면 순식간에 밥 한 공기가 뚝딱 비워지곤 하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는 평소처럼 설탕과 식초로 간단하게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사과와 배, 무의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감칠맛을 살린 방법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과일 본연의 은은한 단맛과 다시마의 깊은 감칠맛이 어우러지면서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 났습니다.재료는 오이 두 개, 물 1L, 다시마 한 조각, 사과 반 개, 배 4분의 1개, 무 한 조각, 매실청 네 스푼, 두 배 사과식초 세 스푼(일반 식.. 2026. 7. 6.
아삭함이 살아있는 여름 밥도둑, 오이소박이 만들기 여름 김치 중에서 오이소박이만큼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음식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오이 속에 양념을 가득 채워 넣는 과정이 손이 조금 가는 건 사실이지만, 완성했을 때의 뿌듯함과 시원하게 익은 맛은 그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줍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 입맛이 없을 때 오이소박이 하나면 밥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지곤 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여러 번 만들어보면서 터득한 요령과 함께 오이소박이 레시피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오이 손질과 칼집 넣기, 이것만 알면 실패 없어요오이소박이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바로 오이 선택과 손질입니다. 오이는 너무 크면 속이 비고 물러지기 쉬우므로 되도록 작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저도 처음 만들었을 때는 오이에 칼집을 너무 깊게 넣어.. 2026. 7. 2.
미나리 오징어초무침, 봄 향기가 밥상 위에 내려앉다 오징어초무침에 미나리를 더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새콤달콤한 양념은 그대로인데, 미나리 특유의 향긋함이 더해지면서 훨씬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처음에는 '미나리가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한 번 먹어보고 나서는 오히려 미나리 없이는 허전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봄철 미나리가 한창 나올 때 꼭 만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재료 준비와 오징어 손질오징어 1마리, 미나리 100g, 오이 ½개, 양파 ¼개, 당근 ¼개 (생략 가능)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약간 미나리는 줄기 부분 위주로 사용합니다. 잎이 너무 많으면 버무릴 때 뭉개지기 쉽고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4~5cm 길이로 썰어두면 오징어와 .. 2026.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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