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2 고사리나물볶음, 잔칫상을 빛내는 전통 나물 고사리, 정성이 필요한 만큼 귀한 나물고사리는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대표적인 나물로, 저에게는 명절마다 시어머니와 함께 손질하며 배운 추억이 깃든 재료이기도 합니다. 처음 마른 고사리를 불리고 삶는 과정을 봤을 때는 손이 너무 많이 가는 나물이라는 생각에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막상 배워보니 시간은 걸려도 과정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고사리에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 함량이 나물류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라 예로부터 고기 없이도 든든한 반찬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다만 생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충분히 삶고 우려내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2026. 7. 23. 잡채 만들기 (당면 볶는 법, 재료 손질, 양념 비율) 명절 때마다 잡채를 만들면서 늘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잡채는 재료를 따로 볶아야 맛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처음에 그게 정말 필요한 건지 의문이었습니다. 한 번은 시간이 없어서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볶아봤는데, 역시나 물이 생겨서 볶음이 아닌 찜처럼 되더군요. 그 이후로는 손이 많이 가더라도 제대로 된 방식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한 잡채 만들기의 실전 노하우를 공유하려 합니다.당면 볶는 법 (당면 불리기와 삶는 시간이 맛을 좌우합니다)잡채의 핵심은 당면입니다. 많은 분들이 당면을 대충 물에 담갔다가 바로 삶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당면 300g을 기준으로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찬물에 완전히 .. 2026.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