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반찬3 쌉쌀한 향에 반하다, 머위쌈밥과 머위나물 무침 이번에 어머니께서 머위나물을 누가 주셨다고 해먹으라고 잔뜩 주고가셨어요. 근데 머위나물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먹는 거냐고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더니, 쌈으로 해먹어도 되고 나물로 해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먹어보니 특유의 향이 낯설기도 하고, 한 입 먹자마자 "어, 생각보다 쓴데?" 싶었거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몇 번 먹다 보니 그 쌉쌀함이 오히려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먹은 뒤에 곁들이면 입맛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랄까요. 머위쌈밥이랑 머위나물 정말 이번에 맛있게 먹었는데 레시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강된장 머위쌈밥머위잎 10장, 곰취잎 10장, 밥 2공기, 참기름·깨소금 약간 / 우렁 100g, 두부 조금, 표고버섯 2개, 애호박 ½개, .. 2026. 4. 16. 참나물무침 만들기 (데치기, 양념장, 물기제거) 참나물을 사다 놓고 막상 만들려니 물기가 많이 남아서 양념이 자꾸 흐트러지는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씻어서 바로 무쳤다가 양념이 싱거워지고 향도 제대로 안 살아나서 밥상에도 올리지 못하고 완전히 실패했던 적이 있습니다. 참나물은 다른 나물과 달리 특유의 향이 강해서 손질과 데치기만 제대로 해도 반찬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은 제가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정리한 참나물무침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공유하겠습니다.참나물 고르기와 손질, 데치기 전 물기 제거가 핵심참나물을 고를 때는 이파리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잎이 시들거나 누렇게 변한 부분이 없고 줄기가 너무 굵지 않은 것이 신선한 참나물입니다. 저는 마트에서 참나물을 살 때 줄기 끝부분이 말라 있거나 갈색으로 변한 것.. 2026. 3. 14. 달래무침 만들기 (손질법, 양념 비율, 보관 방법) 저는 예전에 달래를 처음 직접 캐기 전까지 이게 그냥 파 비슷한 것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캐서 먹어본 달래무침은 완전히 다른 음식이었습니다. 뿌리부터 줄기까지 온전히 살아있는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봄이 왔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 매년 봄이 되면 시장에서 달래를 사다가 직접 무쳐 먹는데, 달래무침은 손질과 양념 비율만 제대로 알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입니다.달래 손질법과 신선한 달래 고르는 기준달래무침을 맛있게 만들려면 손질이 절반입니다. 저도 처음엔 대충 씻어서 무쳤다가 흙 씹는 경험을 몇 번 했는데, 그 이후로는 손질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하게 됐습니다. 달래는 뿌리 부분에 흙이 깊숙이 박혀있어서 한두 번 헹구는 것으로는 절대 깨끗해지지 않습니다.먼저 뿌리 끝.. 2026.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