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발효음식2 가자미식해, 함경도의 손맛이 담긴 발효 별미 가자미식해, 좁쌀과 무가 만나 완성되는 전통 발효음식가자미식해는 함경도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발효 음식으로, 가자미살에 좁쌀밥과 무채, 고춧가루를 버무려 삭혀 만드는 독특한 밑반찬입니다. 저는 이북 출신이신 시할머니께 처음 가자미식해를 대접받았는데, 새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과 쫄깃한 가자미살의 식감이 어우러진 것이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젓갈이나 무침과도 다른 매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발효 기간도 길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시할머니께서 손수 만드시는 과정을 몇 번 지켜보고 나서야 직접 도전해볼 용기가 생겼습니다. 가자미식해는 생선을 익히지 않고 발효만으로 삭히는 음식인데, 이 과정에서 가자미살의 단백질이 서서히 분해되면서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생성되는 것으로 .. 2026. 8. 21. 뜨거운 소금물 하나로 완성되는 여름 별미, 오이지 여름이 되면 어머니께서 꼭 챙겨 담가주시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지입니다. 어릴 때부터 밥상에 자연스럽게 올라오던 반찬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면 그 꼬들꼬들한 식감에 손이 멈추질 않습니다. 남편도 유독 좋아해서, 오이지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웁니다.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는 덕분에 저도 자연스럽게 만드는 법을 익히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대단히 어려운 음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핵심 몇 가지만 알면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오늘은 그 핵심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오이 고르기부터 소금물 비율까지, 기본이 맛을 결정합니다오이지는 오이 선택부터 시작입니다. 일반 오이보다는 껍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찬 가시오이가 적합합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2026.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