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4 뚝배기 없어도 괜찮아요, 집에 있는 재료로 끓이는 얼큰한 고추장찌개 날씨가 쌀쌀해지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얼큰한 찌개 한 그릇입니다.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냉장고에 늘 있는 것들로 뚝딱 만들 수 있는데 맛은 또 왜 그렇게 깊은지 모르겠습니다. 고추장찌개는 그런 음식입니다. 기운이 없는 날, 뭔가 든든하게 먹고 싶은 날, 식구들 입맛 없을 때 꺼내는 카드 같은 존재입니다. 저도 이걸 한 번 끓이면 가족들이 밥을 두 공기씩 먹더라고요.재료 손질, 큼직하게 썰어야 제맛입니다돼지고기 앞다리살 300g감자 300g양파 ½개애호박 1개대파 1대청양고추 1개홍고추 1개다시 육수 1L고추장 3큰술소금 ½작은술소고기 다시다 ½작은술식용유 1큰술고춧가루 1큰술간 마늘 1큰술간 생강 1작은술찌개를 끓일 때 재료를 너무 잘게 썰면 나중에 다 으스러져서 식감이 사라집니다. 양.. 2026. 6. 28. 당근이 이렇게 맛있었나? 매일 아침이 기다려지는 채소 수프 당근을 꾸준히 먹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습니다. 몸에 좋다는 건 알겠는데, 막상 매일 챙겨 먹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볶음에 조금 넣거나 국에 몇 조각 띄우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이 수프를 만들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당근 5~6개가 통째로 들어가는데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아침마다 생각나는 맛입니다.당근, 왜 꾸준히 먹어야 할까요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면역력 향상과 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조금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자면, 미국에서 애니 카메론이라는 여성이 결장암 진단 후 매일 .. 2026. 6. 27. 찰옥수수, 밥솥으로 삶으면 이렇게 달라집니다 여름이 되면 마트 입구에 수북이 쌓인 찰옥수수를 그냥 지나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이들도 옥수수만 보면 눈이 반짝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집에서 삶으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제일 맛있게 되는지 늘 고민이 됩니다. 냄비에 오래 끓이면 물이 넘치기도 하고, 다 삶고 나서 식으면 금세 퍽퍽해지기도 하고요. 그러다 밥솥으로 한번 해봤는데, 그 이후로는 다른 방법으로 돌아가기가 어렵더라고요.밥솥으로 찰옥수수 삶는 법 — 이것만 알면 됩니다우선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찰옥수수, 물, 소금, 그리고 밥솥이 전부입니다. 여기에 뉴슈가를 하나 더 추가하면 단맛과 윤기가 한층 살아납니다.옥수수 손질부터 시작합니다. 겉 껍질은 두세 겹 정도 벗겨내되, 가장 안쪽 얇은 껍질 한두 겹은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얇은 .. 2026. 6. 26. 돼지고기두루치기, 신김치의 비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메뉴가 있다면, 저는 단연 돼지고기두루치기를 꼽습니다. 매콤하고 짭조름한 양념에 돼지고기가 잘 어우러진 이 요리는,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질 만큼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 번 만들어보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제육볶음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재료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신김치(묵은지) 입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넣어보고 나서는 빠뜨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제육볶음 레시피를 차근차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돼지고기 목살 600g, 양조간장 3스푼(30g), 설탕 1.5스푼(22g), 후춧가루 1/2작은스푼, 고추장 4스푼(100g), 고춧가루 3스푼(21g), 물엿 2스푼(30g), 다진 마늘 2스푼(44g), 맛술(미림) 5스푼(50g.. 2026. 6. 25. 우리 집 마파두부, 드디어 중국집 맛이 났습니다 마파두부를 처음 집에서 만들어보겠다고 마음먹은 날이 생각납니다. 중국집에서 시켜 먹을 때마다 그 얼얼하고 칼칼한 맛이 너무 좋아서, 집에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처음 만들었을 때는 그냥 두부 볶음 같은 맛이 나버렸습니다. 뭔가 깊이가 없고 밍밍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조금씩 맛을 잡아갔는데, 지금은 가족들이 "이거 사 먹은 거 아니야?"라고 물어볼 정도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하나하나 나눠드릴게요.재료 준비 — 두부 선택부터가 시작입니다재료 (2~3인분 기준)두부 1모(300g), 다진 돼지고기 150g, 두반장 1.5큰술, 굴소스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0.5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0.5작은술, 참기름 .. 2026. 6. 24. 뜨거운 소금물 하나로 완성되는 여름 별미, 오이지 여름이 되면 어머니께서 꼭 챙겨 담가주시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지입니다. 어릴 때부터 밥상에 자연스럽게 올라오던 반찬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면 그 꼬들꼬들한 식감에 손이 멈추질 않습니다. 남편도 유독 좋아해서, 오이지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웁니다.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는 덕분에 저도 자연스럽게 만드는 법을 익히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대단히 어려운 음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핵심 몇 가지만 알면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오늘은 그 핵심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오이 고르기부터 소금물 비율까지, 기본이 맛을 결정합니다오이지는 오이 선택부터 시작입니다. 일반 오이보다는 껍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찬 가시오이가 적합합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2026. 6. 23. 이전 1 2 3 4 5 6 7 ··· 28 다음